#1. 독서마라톤 25, 26일차
『공부할 권리』 를 완독했다. 등산하기 직전에 찔끔 읽고, 마치고 와서 마저 다 읽었다. 좋은 책을 읽는 것보다 중요한 건 실천하는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2. 설악산 등반
별 탈 없이 설악산 등반을 마치고 돌아왔다. 설악산은 난이도가 있는 산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코스로 산을 올라서 꽤나 힘들었다. 설악산이 왜 바위산이라고 불리는 지 내 두 발로 깨달았고, 다시는 오르지 않으리라...(이틀 동안 즐거웠어)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발을 잘못 디뎌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서 발 끝에 신경을 곤두세워 걸었다. 그러다보니 안 땡기는 근육이 없다. 이틀 간 14시간 정도(?)를 산을 타서 종아리가 얼얼하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다. 하지만 다시는 설악산을 오르지 않으리라(4년 전에 하프마라톤을 마치고 나서도 이런 마인드였는데...). 오늘은 푹 쉬고 일상으로 돌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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