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p.350 - p.529
77) p.354 지난 5세기 동안, 인류는 과학연구에 투자하면 스스로의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점차 믿게 되었다. 이것은 맹목적인 믿음은 아니었다. 경험적으로 반복해서 증명된 사실이었다. 증거가 쌓일수록, 부자와 정부는 과학에 더 많은 자원을 기꺼이 투입하였다.
78) p.356 현대 과학은 과거의 모든 전통 지식과 다음 세 가지 점에서 결정적으로 다르다.
- 무지를 기꺼이 인정하기. 현대 과학은 라틴어로 표현하면 '이그노라무스 - 우리는 모른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점은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더 많은 지식을 갖게 되면 틀린 것으로 드러날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떤 개념이나 아이디어, 이론도 신성하지 않으며 도전을 벗어난 대상이 아니다.
- 관찰과 수학이 중심적 위치 차지. 무지를 인정한 현대 과학은 새로운 지식의 획득을 목표로 삼는다. 그 수단은 관찰을 수집한 뒤, 수학적 도구로 그 관찰들을 연결해 포괄적인 이론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 새 힘의 획득. 현대 과학은 이론을 창조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론을 사용해서 새 힘을 획득하고자 하며, 특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79) p.356 과학혁명은 지식혁명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무지의 혁명이었다.
80) p.361 현대 과학에는 도그마가 없다. 하지만 연구기법에는 공통적인 핵심이 있는데, 늘 경험적 관찰들을 모은 뒤 수학적 도구의 도움을 받아 그것들을 하나로 결합하는 것이다.
81) p.363 뉴턴은 자연이라는 책이 수학의 언어로 쓰여 있음을 보여주었다.
82) p.385 과학은 여타 인간활동보다 상위에 있는 고도의 도덕적, 정신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사업이 아니다. 우리 문화와 다른 모든 면과 마찬가지로, 과학은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이해관계에 의해 형성된다.
83) p.395 과학혁명과 현대 제국주의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였다.
84) p.428 오늘날 엘리트들은 다양한 인간집단이 서로 대조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할 때 이것을 문화 간의 역사적 차이라고 말하지, 인종 간의 생물학적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85) p.431 근대 경제사를 알기 위해서 정말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 단어는 하나밖에 없다. '성장'이란 단어다.
86) p.434 은행 - 그리고 경제 전체 - 을 살아남게 하고 꽃피게 만드는 것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신뢰다.
87) p.436 신용은 미래를 비용으로 삼아 현재를 건설할 수 있게 해준다.
88) p.441 스미스는 부와 도덕 간의 전통적 대립을 부정했고, 부자에게 천국의 문을 열어주었다.
89) p.442 자본주의가 '자본주의'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본주의는 '자본'을 단순한 '부'와 구별한다. 자본이란 생산에 투자되는 돈과 재화와 자원을 말한다. 반면에 부는 땅에 묻혀 있거나 비생산적 활동에 낭비된다.
90) p.468 노예무역은 정부나 국가에게 어떠한 통제도 받지 않았다. 그것은 순수한 경제사업으로서,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라 자유시장에 의해 조직되고 자금조달이 이루어졌다.
91) p.468 성장이 최고의 선이 되고 다른 윤리적 고려에 의한 제약을 받지 않을 때, 그 성장은 쉽사리 파국으로 치닫는다.
- 각종 진보가 거쳐가야 하는 브레이크. 과연 이 성장은 윤리적으로 옳은 선택인가.
92) p.478 모든 종류의 질량은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
- E = mc^2
93) p.483 산업혁명은 무엇보다 제2차 농업혁명이었다.
94) p.484 동식물까지 기계화되었다. 호모 사피엔스가 인간 중심 종교에 의해 신성한 지위로 격상될 무렵, 농장 동물들은 더이상 고통과 비참함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로 간주되지 않았고 기계 취급을 받게 되었다. 오늘날 동물은 공장 비슷한 시설에서 대량 생산되며, 몸체의 형태도 산업 수요에 맞게 형성된다.
95) p.484 돼지는 포유동물 중 가장 지능과 탐구심이 뛰어난 축에 속한다. 이를 능가하는 동물은 유인원뿐이다.
96) p.486 대서양 노예무역이 아프리카인을 향한 증오의 결과가 아니었던 것처럼, 현대의 동물산업도 악의를 기반으로 출발한 것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그 연료는 무관심이다.
97) p.486 놀이는 포유동물이 사회적 행위를 학습하는 방식이다.
98) p.492 소비지상주의는 대중심리학('Just do it!')의 도움을 받아, 사람들에게 탐닉은 당신에게 좋은 것이며 검약은 스스로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설득하려 무진장 애썼다.
99) p.493 부자의 지상 계율은 "투자하라!"이고, 나머지 사람들 모두의 계율은 "구매하라!"이다.
- 나는 현재 내 몸값을 높이는 데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벌어들이는 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100) p.497 많은 사람이 이런 과정을 '자연 파괴'라 부른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파괴가 아니라 변형이다. 자연은 파괴되지 않는다.
101) p.526 핵무기는 초강대국 사이의 전쟁을 집단 자살로 바꾸어놓았으며, 군대의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시도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102) p.529 우리는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서 있다. 한쪽으로 난 문과 다른 쪽으로 열린 입구 사이에서 초조하게 오락가락하고 있다. 역사는 우리의 종말에 대해 아직 결정 내리지 않았으며, 일련의 우연들은 우리를 어느 쪽으로도 굴러가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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