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1884호
p.64 - p.96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p.6 - p.101
1) p.6 이제 인간은 과학을 통해 자연선택을 지적설계로 대체하고, 유기체가 아닌 생명을 만들기 시작항지 모른다.
2) p.7 역사 과정 동안 수많은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혁명이 존재했지만 인간 그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신라시대나 고대 이집트 시대 선조들과 여전히 동이뢍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사회와 경제뿐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도 유전공학, 나노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에 의해 완전히 바뀔 것이다. 몸과 마음은 21세기 경제의 주요한 생산물이 될 것이다.
3) p.7 심지어 죽음조차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역사 과정을 통틀어 죽음을 언제나 형이상학적 현상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최근 우리는 죽음이 기술적인 문제라고 재정의하였다. 매우 복잡한 문제이긴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과학은 모든 기술적 문지에 모종의 기술적 해결책이 있다고 믿는다.
- 언젠가는 죽음이 필연의 결과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넘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의외로 그런 환경은 빨리 조성될 수 있는데(기술적 진보는 지수적으로 일어난다), 그러면 우리에게 죽음은 이런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다. 그렇다면 자살에 대한 법률과 가치관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4) p.8 이런 기술적 혁신은 거대하고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위험을 낳을 수도 있다. 이를 낙관하거나 비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현실주의자가 되어,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과학이지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이 문제가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해야 할 가장 적당한 시기다.
5) p.10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매우 능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하지 못하다.
6) p.11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면 인류의 멸종이라는 비용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할지의 여부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다.
7) p.26 우리는 진화과정에서 큰 뇌가 선호되는 것을 구태여 뇌를 굴려볼 필요도 없을 만큼 당연한 일로 여긴다. 우리는 자신의 높은 지능에 현혹된 나머지 "지적인 능력은 클수록 좋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만일 그렇다면 지금쯤 고양이과에서도 미적분을 할 수 있는 개체가 출연했을 것이고, 개구리는 지금쯤 나름의 우주계획을 출범시켰어야 하지 않겠는가.
8) p.30 먹이사슬에서 호모 속이 차지하는 위치는 극히 최근까지도 확고하게 중간이었다. 수백만 년 동안 인간은 자기보다 작은 동물을 사냥하고 식물을 채취해왔으며 지속적으로 대형 포식자에게 사냥을 당해왔다.
9) p.31 인간은 너무나 빨리 정점에 올랐기 때문에, 생태계가 그에 맞춰 적응할 시간이 없었다. 인간은 최근까지도 사바나의 패배자로 지냈기 때문에, 자신의 지위에 대한 공포와 걱정으로 가득 차 있고 그 때문에 두 배로 잔인하고 위험해졌다. 치명적인 전쟁에서 생태계 파괴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참사 중 많은 수가 이처럼 너무 빠른 도약에서 유래했다.
10) p.41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정복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만 있는 고유한 언어 덕분이었다.
11) p.44 인지혁명이란 약 7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무엇이 이것을 촉발했을까? 우리는 잘 모른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는 이론은 우연히 일어난 유전자 돌연변이가 사피엔스의 뇌의 내부 배선을 바꿨다는 것이다.
12) p.48 우리 언어의 진정한 특이성은 사람이나 사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있다.
13) p.49 허구 덕분에 우리는 단순한 상상을 넘어서 집단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성경의 창세기, 호주 원주민의 드림타임(시공간을 초월해 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로 존재하는 장소) 신화, 현대 국가의 민족주의 신화와 같은 공통의 신화들을 짜낼 수 있다. 그런 신화들 덕분에 사피엔스는 많은 숫자가 모여 유연하게 협력하는 유례없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다.
14) p.51 자연상태에서 전형적인 침팬치 무리의 개체수는 20-50마리다. 집단 내 개체수가 늘어나면 사회적 질서가 불안정해지고 결국에는 불화가 생겨서 일부가 새로운 집단을 형성한다.
15) p.53 인간의 대규모 협력은 모두가 공통의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그 신화는 사람들의 집단적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
16) p.59 거짓말과 달리 가상의 실재는 모든 사람이 믿는 것을 말한다. 이런 공통의 믿음이 지속되는 한, 가상의 실재는 현실세계에서 힘을 발휘한다.
17) p.61 사회적 형태의 심각한 변화는 일반적으로 유전적 돌연변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
18) p.62 원시인류의 행동 패턴이 수십만 년간 고정되어 있던 데 비해 사피엔스는 불과 10년 내지 20년 만에도 사회구조, 인간관계의 속성, 경제활동을 비롯한 수많은 행태들을 바꿀 수 있었다.
19) p.66 사피엔스가 발명한 가상의 실재의 엄청난 다양성 그리고 그것이 유발하는 항동 패턴의 다양성은 우리가 '문화'라고 부르는 것의 주된 요소가 되었다. 일단 등장한 문화는 끊임없이 변화, 발전했으며, 그 멈출 수 없는 변화를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20) p.78 인지혁명 이래 사피엔스에게는 단 하나의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21) p.78 개는 인간이 길들인 최초의 동물로, 그 시기는 농업혁명 이전이었다.
22) p.83 인간 공동체의 지식은 고대 인간 무리의 그것보다 훨씬 크지만, 개인 수준에서 보자면, 고대 수렵채집인은 역사상 가장 아는 것이 많고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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