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자기계발이 화두입니다. 세상에는 참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꽤 많은 책에서 독자들에게 ‘남’처럼 되라고 주문합니다. 스티브잡스가 되라, 이건희처럼 살아라,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7전8기로, 악으로 깡으로 성공을 일구어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구처럼 말하라, 누구처럼 생각해라, 당신의 꿈을 찾아라, 버킷리스트를 적으라고 독자들에게 주문하는 책들입니다.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각오’가 생깁니다. 이런 책을 읽고 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아침형 인간>을 읽고 새벽 6시에 일어나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겁니다. 대부분 실패합니다. 후회가 남고 자기 자신에 대해 실망감만 생깁니다. 그 경험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계발서는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잠깐 타오르다 꺼져버리는 불꽃과 같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고 말하는군요. 자기 자신이 되는 게 꿈이라니. 나는 ‘나’인데 굳이 꿈을 내가 되는 것이라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버지, 7시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일어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대로 저는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일찍 일어나면 하루 종일 어질어질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사람마다 취침 시간이며 기상 시간,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 내내 비몽사몽 하느니 새벽에 열심히 할 일 하고 늦게, 푹 자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바꿔보도록 노력은 하겠지만, 저의 이런 모습 자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셨으면 합니다.” (p.38)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멋있다고 하는 옷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옷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다면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옷을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가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 이해를 통해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습니다. 이 말이 꼭 옷에만 해당하는 말일까요?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나는 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택하고, 나다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총 열여덟 개의 퍼즐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 퍼즐들을 하나하나 거쳐 가면서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꿈을 우리 모두가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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