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구절 및 느낀점
28) p.167 우리 삶에는 그처럼 논리적으로는 성립할 수 없는 것이 많이 존재해요.
29) p.174 수학도 잘은 못하지만, 말로 하면 두세 페이지의 설명을 한줄로 정리해버리는 수식엔 압축의 아름다움이 있어요.
30) p.179 다만 제게 정치는 역시 이상주의 운동이거든요. 민주당에는 이상을 품고 있는 조직이 풍길 수밖에 없는 향기가 없었기에 당을 나온 것뿐입니다.
31) p.183 "우리가 사랑스러운 사람을 사랑했음이 증명되었죠." 오직, 그것만이 그를 위안하는 한 떨기 국화였다.
32) p.189 봉준호 감독이 툭툭 던지는 말들 가운데 내가 깊이 생각해야 할 말들이 있어요. "선생님, 아들은 자기 뱃속에서 열달을 키워서 내보낸 이성이지요?"
33) p.196 난 한번도 연기가 직업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고 그걸 직업이라고 하면 왠지 자존심이 상해요. <마더>의 엄마가 도준이한테 "너는 나야"하듯이 연기는 나예요. 숨쉬는 것처럼
- 나 자신으로 규정할 만큼의 천직을 만날 수 있을까? 천직은 만들어 가는 걸까 운명적으로 찾는 것일까?
34) p.210 그의 규범은 상식에서 나왔고 실천력은 업무를 수행하며 배가됐다.
35) p.210 배려는 기억에서 나온다.
36) p.232 우리는 한번 발 담그면 끝까지 가야 도로 나오니까요.
37) p.236 종교는 갖고 있다고 떠벌려야 딴 짓 못해요.
- 종교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통용되는 말인 것 같다.
38) p.241 누구나 음악을 만들지만 또 누구나 훌륭한 걸 만들진 못해요. 거기에 숙제가 있는 거죠. 누가 침묵할 때 "저 사람은 많은 걸 내면에 안고 있어서 침묵하는 거구나"하는 거랑 "아, 쟤는 말을 하면 깨니까 안하는구나"는 구별되잖아요.
39) p.248 현재로서는 꼭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거 해야 사람 되는 것 같아요. 못 이길 것 같아서, 희생과 사랑이 두려워서, 피하는 건 비겁해 보여요. 그만큼 힘들다는 건 분명 그 너머에 뭔가가 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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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249 / 86p / 172m / 784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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