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서마라톤 24일차

『공부할 권리』 를 읽었다. 오늘은 몸이 피곤해서 이동 중에는 읽지 않았다.



#2. DATA SCIENCE SCHOOL 2주차 다섯 번째 수업

드디어 2주차 마지막 수업이 끝났다. 다음주는 추석이 껴있어서 휴강 주이다. 리프레시하고 해야될 일들을 미리 다 끝내놔야지. 3주차를 100퍼센트의 컨디션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일을 미루지 말자.

오늘 팀프로젝트 계획 발표는 나쁘지 않았다. 무난한 주제였기 때문에 까일 것도 많지 않았다. 개인 프로젝트에 신경을 많이 쓰고, 팀프로젝트는 교과서적인 문제로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큰 과정을 보자.



#3. 소설쓸과 - 여섯째 날

꾸역꾸역 소설이 전개된다. 내일은 설악산 등반 때문에 휴재.



#4. 설악산 등반 준비

각종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가방을 대충 쌌다. 얼마만에 산에 오르는 건지 모르겠다. 조심히, 무사히 다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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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23일차

『공부할 권리』 를 읽었다. 오늘은 지하철에서만 책을 꺼냈다. 앞으로도 이런 패턴을 유지해야겠다.



#2. DATA SCIENCE SCHOOL 2주차 네 번째 수업

1시에 참여 기업 특강을 할 줄 알았는데, 그냥 넘어갔다. 많이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파이썬 수업 때는 클래스에 대해서 배웠는데, 자바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상당히 달라서 공부할 필요가 있겠다. 다음주에 시간 많으니까 충분히 공부해야지.



#3. 소설쓸과 - 다섯째 날

어제 쓴 분량이 있어서 오늘은 소설 쓰는데 시간을 오래 보내지 않았다. 꾸준히, 묵묵하게 쓰자.


#4. 하프마라톤 2주차 둘째 날 - 6.4km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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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22일차

『종의 기원』 을 어젯밤에 모두 읽었고, 오늘 이동시간에 『공부할 권리』 절반을 읽었다. 사람이 붐비지 않는 지하철이 책읽기에 정말 좋다. 목요일, 금요일에 자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되도록 책을 읽어야겠다.



#2. 인큐 수요독서포럼

수요일은 늘 기대가 된다. 인큐에서 사람들과 문장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게 즐겁다. 오늘은 MVP로 뽑혀서 앞에 나가서 우리 조에서 뽑힌 문장과 그에 따른 이야기를 말했다. 학승 누나가 사진을 찍어줬는데... 진지하게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같지만, 파닥몬이 엔젤몬으로 진화해서 데빌몬을 쓰러트리는 이야기를 한창 하던 중이었다ㅋㅋㅋ



#3. DATA SCIENCE SCHOOL 2주차 세 번째 수업

오늘은 파이썬 수업을 들었다. 내일은 참여기업 특강이 있다(아싸!). 오늘 같은 팀원들과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버클리 대학원 과정을 인터넷으로 수료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데이터 사이언스 학과가 한국엔 없고 미국에도 막 생겨나는 추세라, 석사 과정을 따놓으면 어마어마할 텐데, 우선 메모만 해두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빅보카나 기타 등등의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고나서 대학원도 생각해봐야겠다.

필요한 서류 : 토플 점수, 대학원 시험 점수(SAT 같은 시험이 있다고 함), 추천서

참고 : https://datascience.berkeley.edu/



#4. 소설쓸과 - 넷째 날

다른 주인공 이야기는 만족스럽게 써진다. 내일 분량의 절반까지 써두었다. 내일은 6시 이후로 딱히 일정도 없으니 데이터 사이언스 복습도 하고 각종 후기들도 작성하며 여유롭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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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21일차

『종의 기원』 을 틈나는 대로 읽었다. 성장일기를 다 쓰고 나면 자기 전까지 마저 다 읽을 계획이다.

틈새 시간을 정말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동 시간과 점심 시간만 잘 활용해도 책 절반 이상은 읽는다.



#2. 여행학과 - 두 번째 수업

<아트로드> 김물길 연사님의 수업이었다. 정말 좋았다! 책에서 만난 사람을 실제로 만나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다시 듣는건 멋진 일이다. 그리고 생각과 경험이 오롯이 담긴 그림이 좋았다. 요즘에 전시회를 하신다는데,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갈 시간이 도저히 나지가 않아 아쉽다...ㅠㅠ



#3. DATA SCIENCE SCHOOL 2주차 두 번째 수업

어제 강사님에게 컴플레인이 많이 들어왔었나? 오늘은 쉬는 시간도 많이 주시고 질문에 대한 답도 잘 해주셔서 시간이 빨리 갔다.

MatLab과 유사한 기능을 쓸 수 있는 Matplotlib에 대해서 맛보기를 했다. 팀프로젝트 주제도 거의 정했다. 잘 해야지.



#4. 소설쓸과 - 셋째 날

소설을 쓸 때마다 멘탈이 약해진다. 800자를 채우는 것도 너무 힘들다. 문장을 쓰는 힘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5. 하프마라톤 2주차 훈련 첫째 날 -4.8km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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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20일차

『종의 기원』 1부를 모두 읽었다. 책에 흠뻑 빠져서 읽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해주지 않는다. 아이러니다. 하고 싶은 일들을 잔뜩 벌여놓으니 정작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



#2. 죽음학과 - 첫 번째 수업

영혼에 관해서 토론했다. 일원론을 지지하는 사람과 이원론을 지지하는 사람이 갈리어 토론을 했는데, 내 스스로에게 아쉬운 점이 많이 노출되었다. 생각을 더 정제해서 입 밖으로 꺼내야하는데 그걸 잘 못했다. 그래서 발상은 좋았지만 의견에 허점이 많았다.

수업 자체는 정말 좋았다. 논리와 증거로 죽음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에서 많이 배웠다.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논리와 증거로 접근해보면 재밌겠다.



#3. DATA SCIENCE SCHOOL 2주차 첫 번째 수업

선형대수와 NumPy에 대해 배웠다. 아직까지는 수월하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의 수업이다. 열대 전공이랑 겹쳐서 바쁜 주간인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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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19일차

『종의 기원』을 구입했다. 승우형이 하도 언급을 많이 하고 이 책에 관해서 대화를 하고 싶어 하길래(조금만 더 놔두면 스포일러를 할 것 같았다) 초래된 결과. 오늘은 너무 피곤했고 할 일도 정말 많아서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한 번 맛을 들이면 그날 끝을 보지 않을까 싶다. 흡입력이 장난 아니다.



#2. 질문이 있는 영화 - 오아시스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에 대한 5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적었다. 2시간 정도 적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이 깨달았다. 어떤 단어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하기 위하여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고, 그 사전적 의미에서도 의문가는 점이 있으면 다시 사전을 찾았다. 그러다보니 글이 만족스럽게 써졌다. 반성해야 할 지점도 몇몇 보인다. 다음 과제도 이런 식으로 진행해야겠다.



#3. 소설쓸과 - 둘째 날

소설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소설에서 서술하는 방식이 익숙지가 않아서 엉망으로 써진다. 내가 싸지른 글을 보면 영 보기가 싫다. 한 달 동안 똥을 빚어낼 게 분명하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 일 열심히 해봐야지.



#4. 등산 사전 모임

9월 10일에서 11일까지 설악산 등반을 할 예정이다. 오늘 모여서 참가자들끼리 서로를 알아가고 유의해야 할 정보들을 들었다. 몸이 영 피곤해서 제 컨디션으로 임하지는 못해 다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ㅠㅠ 우리 모두가 무사히 설악산을 등반하기를 바란다.



#5. 하프마라톤 1주차 훈련 넷째 날 - 8km 달리기

오늘은 열정대학 자체적으로 모여서 다 같이 연습을 했다. 평소에 연습할 때는 밤 11시, 12시 정도에 뛰었는데 오늘 연습은 아침에 진행되었다. 확실히 오전 중이 몸이 더 무거워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쉬지 않고 뛰어서 기록은 잘 나왔지만 이후 내 개인 일정을 소화하는데 힘이 들었다.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 2주차를 위해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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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18일차

『파라슈트』를 읽었다. 덕수쌤의 진로특강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흥미로웠다.


#2. 습관 형성 - 스마트폰 멀리하기, 시간 쪼개기

자연스레 습관이 된 것 같아 의식적으로 이 둘을 생각할 필요가 없겠다. 이 외에 만들고 싶은 습관이 생기면 그 때 다시 습관 형성 프로젝트를 해보자.


#3. 진로 특강 - 어떻게 살 것인가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특강을 들었는데 정말 좋았다. 에버노트에 듣고 배운 것과 느낀 점들을 모두 정리해 두었다. 열정대학에서 내 커리어와 관련된 과목을 열어 진행하면 좋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특강을 듣고 나니 구체적으로 윤곽이 잡힌다. 1인 기업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전까지는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에 취직해서 내 커리어를 쌓고 회사를 옮겨 다니며 내 몸값을 불릴 생각만 하고 있었다. 전문가에 대한 진지한 고려는 생각해보지 않은 듯 싶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자기분석을 접목한 과목을 열정대학 다음 분기 때 열어보고, 반응이 좋으면 그 다음 분기 때 전공과목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내 커리어를 쌓는 일이다. 열정대학을 나만의 커리어를 쌓는 플랫폼으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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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17일차

『파라슈트』라는 책을 읽었다. 입대하기 전에 샀던 책이지만, 읽다보니 당시에 읽을 책이 아닌 것 같아 덮어두었던 책이다. 지금은 때가 되어 꺼냈다.

재미있게도, 인큐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실천적인 삶으로 이끌어내면 나오는 것들이 이 책에도 나온다는 점이다. 일이관지(一以貫之)란 이런 것일까.



#2. 습관 형성

#2-1. 스마트폰 멀리하기 12일차

역시나 겁나 피곤했다. 아침에 스마트폰을 만질 틈도 없었지만, 삶이 윤택해진 것 역시 아니라서 고민이 생긴다. 아침은 늘 피곤하기만 하다.


#2-2. 시간 쪼개기 5일차

지금까지는 바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일정을 들여다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오전 중 팀프로젝트 시간이 텅텅 비게되자 나는 그 시간 동안 놀았고, 그것을 스스로 정당화하려고 애썼다. 지금까지 충분히 바빴으니까 지금은 쉬어야 될 시기라고. 하지만 시간을 세어보니 정말 많은 시간 동안 놀고 있더라. 나는 아직 노는 관성에 익숙해져서 공부하는 시간이 실제보다 길게 느껴지는 걸까. 아, 모르겠다.



#3. DATA SCIENCE SCHOOL 1주차 다섯 번째 수업

오늘 같은 팀원에게 리액션이 끝내준다는 말을 들었다. 점심을 먹기 전에 음식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했고, 오후에 데이터사이언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와 진짜 재밌겠다!'라고 말했다. 인큐에서는 그게 딱히 뛰어난 리액션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모임에 들어가게 되니 나도 모르게 '리액션이 뛰어난 사람'이 되어있었다. 신기하여라... 수업은 재미있었다. 중학교 1학년 집합 공부부터 시작하길래 별거 없네 생각했는데, 어느새 얼굴 인식 기술까지 넘나드는 수업을 듣고 있었다. 하지만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아 무섭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4. 오아시스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였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지금껏 '밀양'과 '박하사탕'밖에 보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이라 생각해왔다. 오아시스를 보며 다시 한 번 그 느낌을 받았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에 다시 한 번 별 다섯 개를 줄 수밖에 없었다(어쩌면 영화를 보며 마셨던 맥주 1.5L가 별점에 영향을 주었을지도...).

영화에 등장하는 어떠한 사람들도 이해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래서 이 영화는 더욱 아팠다. 어렸을 적엔 TV를 볼 때 아빠한테 "저 사람은 나쁜 놈이야 착한 놈이야?"라고 묻곤 했다. 예전엔 그런 이분법이 쓸만 했지만 지금은 영 통하지가 않는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알알이 나의 모습이여서, 그들이 좋았다가 미웠다가 안쓰러웠다가 이해되어버린다. 그래서 이런 영화를 한 번 보고 나면 진이 빠진다. 그래서 이 영화가 좋았다가 싫다가 이해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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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16일차

『싯다르타』를 완독했다. 독서마라톤 중에 읽었던 책 중 가장 짧았지만, 가장 오랫동안 읽은 책이었다. 싯다르타는 생각을 통한 지식이 아닌 경험을 통한 지혜로 세상을 이해했다. 깊은 이해란 바로 그 지점부터 시작한다.



#2. 습관 형성

 #2-1. 스마트폰 멀리하기 11일차

아침에 스마트폰 쓸 일이 뭐가 있겠는가... 힘들어 죽겠구만ㅋㅋ 아마 내일도 녹초가 되어 아침에 스마트폰 만질 일이 없겠지?


 #2-2. 시간 쪼개기 4일차

오늘은 소설쓸과 2차 모임이 있었다. 열정대학 건물에서 8시에 모임이 있었는데, 퇴근 시간대에 신사에서 남영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가 않다. 부대끼고 구겨지는 건 정말 싫은 일인데, 앞으로도 그럴 일이 많아 걱정이다. 서울엔 사람이 너무 많다.



#3. DATA SCIENCE SCHOOL 1주차 네 번째 수업

목요일도 파이썬! 배우는 내용은 어렵지 않았지만 진도는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갔다. 3주차 부터는 나 역시 잘 모르는 내용을 배울 것 같다. 열심히 해 봐야지.



#4. 하프마라톤 1주차 훈련 셋째 날 - 4.8km 달리기

페이스가 일정해지고 있다. 1km당 4분 45초에서 4분 50초 사이 정도로. 하프마라톤을 뛸 때에도 이 페이스가 계속된다면 정말 좋을텐데, 그럴 수 있을까?

그나저나 오늘 달리기를 시작할 때부터 옆구리가 땡겼다. 어제는 쉬었고 스트레칭도 제대로 했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통증은 전혀 없었는데도 이러네. 더 열심히 스트레칭을 해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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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15일차

『싯다르타』를 읽었다. 오늘 역시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어 책을 완독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떠한 이해도 경험을 넘어서는 이해는 없다.'라는 인사이트를 얻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할 만하다.



#2. 습관 형성

 #2-1. 스마트폰 멀리하기 10일차

어제와 비슷하다. 밤에 뛰고 집에 들어오니 아침에 핸드폰을 만질 기력도 없다. 새로운 일상이 새로운 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2-2. 시간 쪼개기 3일차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보내고 있다. 이전 같으면 쉽게 지치고 뻗어버렸을텐데, 의식적으로 자기 최면을 걸고(수업을 들을 때 이 학문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등등) 하루를 살아가니 꽤 괜찮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해서 계속 나아가자.



#3. DATA SCIENCE SCHOOL 1주차 세 번째 수업

월요일과 화요일, 금요일은 데이터 사이언스를 배우고 수요일 목요일은 파이썬을 배운다. 오늘은 그래서 파이썬을 배웠다. 기존에 다른 언어를 일정 수준 이상 알고 있는 경우,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어렵지 않다. 파이썬 역시 마찬가지여서 당분간은 여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겠다.



#4. 인큐 수요독서포럼 - 『공부할 권리』

책을 읽어보지 않고 독서포럼에 참여했지만, 수독포의 좋은 점은 책을 읽지 않아도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는 것! 오늘 우리 조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문장은 "내가 이 세상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일까? 누군가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걸까? 스스로 질문하며 괴로워할 때마다, '공부하는 나'는 조금씩 다른 해답을 내놓습니다."였다. 나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군가에게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된다고 해석했다. 어떤 이들에게 내가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것만으로 나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고. '대기만성'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대기만성은 큰 그릇은 늦게 완성된다는 의미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대기면성이 올바른 표현이고, 대기면성의 뜻은 '큰 그릇은 완성이 없다.'라는 뜻이다. 공부는 끝이 없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정도도 끝이 없다. 그 성장치에 따라 나오는 해답도 늘 다를 것이다. 지금의 현재 상태에 안주하거나 자책하지 말고,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어떤 속도로 가고 있는지를 보자.




#5. 타로

수독포가 끝나고 카페로 뒷풀이를 갔다. 지성님께서 많은 분들의 타로점을 봐드렸는데, 나 역시 타로를 봤다. 내 고민은 '새로운 학문을 배우고 있는 중인데, 다른 하고 싶은 일들 역시 놓치고 싶지 않아 같이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다보니 내 역량에 넘치게 일을 벌여놓은 것 같다. 학문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 다른 하고 싶은 일 역시 병행해도 좋은걸까?'였다.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학문을 잘하게 될 것이고, 그것으로 인한 성취가 분명할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일들과 이 학문을 병행하게 될 경우에는 더 큰 성취를 누릴 수 있고 나는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 게다가 병행하는 일이 사람과 함께하는 일이고, 그 일에서 사람을 얻기 때문에 학문과 하고 싶은 일들을 병행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첫 번째 선택의 결과가 좋게 나와서 속으로 걱정했었는데(하고 싶은 일들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두 번째 선택의 결과가 나를 지지해주고 있었다. 그래, 원없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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