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서마라톤 35일차

『파브르 평전』을 완독했다. 내일부터는 드디어 읽고 싶었던 책인 <CODE>를 읽으려고 한다.

 

#2. 여행학과 네 번째 수업

책으로 만나보았던 윤승철 작가님을 실제로 만나 강연을 들었다. 에너지가 흘러 넘치고 적극적이고 인생에 확신이 가득한 사람일 줄 알았는데, 그 역시 고민 많은 청춘이더라. 역시 사람이 사람다움을 풍길 때 마음이 따뜻해진다.


#3.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 3주차 두 번째 수업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공부는 결국 독학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재밌다. 패스트 캠퍼스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시야가 많이 넓어졌다. 그리고 내 앞 길을 더욱 넓은 스펙트럼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3개월 동안 얼만큼 배울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이후가 아닐까 싶다. 공부가 즐거워졌다. 하고 싶은 공부가 정말 많아졌다.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고 싶고,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 과정이 끝나면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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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34일차

『파브르 평전』을 읽기 시작했다. 시간은 많지 않지만, 책이 두껍지 않아 내일 완독해야겠다. 어렸을 적에 읽었던 위인전과 사뭇 느낌이 달라 즐겁다.

 

#2. 죽음학과 세 번째 수업

<삶의 마지막에 마주치는 10가지 질문>이라는 책에 나오는 10가지 질문을 이어가며 수업을 진행했다. 죽음을 터부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병들어 죽기 직전에 자신이 자신의 죽음을 통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든 생각인데, 터부시하는 모든 것은 그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긴다.


#3. 소설쓸과 10일차

30분 안에 오늘 분량을 작성하자고 마음 먹고 열심히 썼더니, 정말 30분 안에 오늘 분량을 모두 작성할 수 있었다. 일을 쉬엄쉬엄 하는 것보다는 바짝 하고 휴식시간을 따로 갖는 게 여러모로 좋다. 내일도 마감 시간을 정해놓고 쓰자.


#4.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 3주차 첫 번째 수업

일주일만에 수업을 다시 들었다. 다시 일상이 헤비해질 예정이니 긴장을 놓지 말자.


#5. 하프마라톤 4주차 첫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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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33일차

『구글보다 요리였어』를 완독했다. 집에서 요리를 해먹기 힘든 곳에서만 자취를 해서인지 아직 나는 요리를 못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요리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구글에 취직하고 싶다는 생각도...

 

#2. 각종 후기들, 질문이 있는 영화 과제 작성

밀렸던 후기들과 과제를 모두 작성했다. 과제가 꽤 많았는데 6시간 만에 모두 끝냈다. 오늘 10시 이전에 일어난다고 해놓고 12시에 일어났는데, 덕분에 피로가 싹 풀려서 집중해서 과제를 마칠 수 있었다. 단순 시간 투자보다 집중에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3. 소설쓸과 9일차

결국 소설을 뒤엎었다. 이번엔 휴재 없이 제대로 된 소설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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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32일차

『진심의 탐닉』를 겨우 완독했다.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과 열정대학 1분기만에 수료를 동시에 이루려고 하는 일은 역시 고되다.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여서, 효율성의 문제도 많이 고민해야겠다.

 

#2. 개발자 드림온 모임

열정대학 내에서 같은 꿈을 꾸는 중인 사람들을 만났다. 각자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떻게 개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다음 분기 때 과목으로 만들 예정인 'Self-Tracking'은 반응이 꽤 좋았다. 아직 시간 여유가 있으니 충분히 고민하고 제대로 진행해보고 싶다.


#3. 하프마라톤 3주차 셋째 날


#4. 영화 사랑의 블랙홀

큰외삼촌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내일 이 영화에 대해서 질문이 있는 영화 3주차 과제를 하려고 한다.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건 충분한 시간이어서, 주인공이 조금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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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31일차

『진심의 탐닉』을 읽었다. 내일 다 읽을 계획이다.

 

#2. 소설쓸과 8일차

추석 때 계속 미루다가 오늘부터 다시 쓰기 시작한다. 결말은 보이지 않는데 시간은 절반이 지나있고, 결과물은 너무 비참하다. 괴롭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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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30일차

『진심의 탐닉』을 읽었다.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활자 수가 많아서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가면 좀 나아지려나.

 

 

#2. 하프마라톤 3주차 둘째 날

오늘은 중학교 운동장에서 뛰었다. 평소와 달리 모래바닥 위에서 뛰었고 앞도 잘 보이지 않아서 평소보다 더 힘들었다.


#3. 외삼촌과의 대화

배움은 가까이에 있었다. 외삼촌과의 대화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 대강 요약하자면,

1) 기술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 2,3번 정도 정독하면 그 책의 요점을 정리가능하다. 20-30페이지 정도로 한 번 정리하고, 다시 그 요점을 읽어본 다음에 재요약한다. 그런 식으로 이론서를 몇 권 읽게 되면 나중에 그 분야의 전문가와 대화해도 꿇리지 않는다. 핵심적인 단어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되고, 단문으로 정곡을 찌를 수 있기 때문이다(국세청과의 프로젝트에서).

2) IT분야에서 신기술이 많이 나오지만, 중요한 것은 큰 줄기이지 잔가지가 아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지, 갤럭시s7의 전문가가 되어서 무엇하겠는가. 그런 사람은 봉급적인 면에서도 대우를 받기 힘들다. 세상에는 수많은 컴퓨터 언어가 있지만 결국 두 줄기로 요약이 가능하다. 그 전반적 흐름을 이해해야하고 그게 width다. 뿐만 아니라 depth만 파고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조금만 다른 기술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depth는 width에서 나온다.

3) 눈 앞의 커리어와 스펙에 연연하지 말라. IT기술을 업으로 삼을거라면, 일상의 모든 일들을 가지고 놀아라. 가령 소설을 쓴다 하더라도, 소설의 장르, 소재, 인물상 등의 큰 맥락을 db에 넣고 랜덤으로 돌려서 소설의 줄거리를 대강 만들 수도 있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카페의 db를 가져와 분석해서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수도 있고, 지금 사용하는 프로그램보다 더 적합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다. 촉을 세우고, 다 해봐라.

4) 삼촌의 경우 IT기술에 대한 컴플렉스(문과였기 때문에)가 회사에 취직했을 때 서울대 전산과 출신 사람들도 누를 수 있는 수준의 IT기술력을 만들어주었다. 노력하고 즐기고 계속하니까 결국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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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29일차

『진심의 탐닉』이라는 인터뷰집을 읽었다. 김연수 작가와 김제동 편을 보았다. 인터뷰집이라 인상깊은 구절이 적을 거라 생각했는데, 3페이지마다 한 문장씩을 옮겨 적어야했다.

 

 

#2. 하프마라톤 3주차 첫째 날

부천에 있는 친척집에 와서 밥을 먹으며 술을 마셨다. 이후 집 앞에 있는 공원에서 뛰었는데, 마라톤 대회에서 뛰는 환경과 흡사한 곳이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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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28일차

로봇 다빈치꿈을 설계하다를 완독했다. 이왕 읽은 김에 독서의 즐거움 후기도 모두 작성했다. 그 과정에서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생각이 쏟아져나와 아이디어를 노트하고 구글 검색을 통해 정보도 많이 수집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확실히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빈도가 잦다.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2. 여행학과 - 세 번째 수업

세 번째 수업은 Enjoy 시리즈를 출간하신 김지선 작가님이 진행하셨다. 이전까지의 수업은 연사님들이 경험한 여행에 대해서 풀어내고, 남은 시간 동안 질문을 받는 식으로 진행됐었다. 이번 수업은 전혀 달랐다. 여행하면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여행 작가가 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들었다. 그 과정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에버노트에 모두 기록해 두었으니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여행을 계획할 때 참고해야겠다.


#3. 수평어

여행학과 수업이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늦게 끝났다. 승우형도 마침 수평어 모임이 비슷하게 끝나서 집에 같이 가려고 했다. 그런데 승우형이 수평어 모임 2차에 간다고 해서 엉겁걸에 따라갔다. 나는 수평어 과목을 수강하지는 않았지만 그 모임에서 수평어를 썼고, 많이 배웠다. 수평어를 사문화로 활용하는 기업에서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일에서 불행해지는 경우의 수와 확률이 훨씬 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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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27일차

열정대학에서 책 두 권을 빌렸다. 그 중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를 읽기 시작했다. 데니스 홍의 책이다. 공학이 제시해야 할 길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든다.

 

 

#2. 죽음학과 - 두 번째 수업

1) 추상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계획하자.

2)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



#3. 소설쓸과 - 일곱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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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마라톤 25, 26일차

『공부할 권리』 를 완독했다. 등산하기 직전에 찔끔 읽고, 마치고 와서 마저 다 읽었다. 좋은 책을 읽는 것보다 중요한 건 실천하는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2. 설악산 등반

별 탈 없이 설악산 등반을 마치고 돌아왔다. 설악산은 난이도가 있는 산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코스로 산을 올라서 꽤나 힘들었다. 설악산이 왜 바위산이라고 불리는 지 내 두 발로 깨달았고, 다시는 오르지 않으리라...(이틀 동안 즐거웠어)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발을 잘못 디뎌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서 발 끝에 신경을 곤두세워 걸었다. 그러다보니 안 땡기는 근육이 없다. 이틀 간 14시간 정도(?)를 산을 타서 종아리가 얼얼하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다. 하지만 다시는 설악산을 오르지 않으리라(4년 전에 하프마라톤을 마치고 나서도 이런 마인드였는데...). 오늘은 푹 쉬고 일상으로 돌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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