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은 구절

 

1) p.9 사소한 결정은 머리로, 큰 결정은 가슴으로 내리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 p.39 우리는 대부분 똑같은 비눗방울 속에서 평생을 보낸다. 자신과 의견이 비슷하고 말투도 비슷하여 보는 시각도 비슷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지낸다는 뜻이다. 나에게 익숙한 환경과 결별하는 것은 당연히 두렵지만, 낯선 세상으로 탐험을 떠나야 자신을 규정하는 꼬리표에 연연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짜 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3) p.56 나는 여행하는 나라마다 한 아이씩 붙잡고 "온 세상을 통틀어서 뭐든 가질 수 있다면 뭘 제일 갖고 싶니?"라고 물을 작정이었다.

4) p.61 나에게 연필은 필기도구였지만, 그 아이에게 연필은 열쇠였다.

5) p.69 사소하지만 남들에게는 커다랗게 느껴질 수 있는 일을 하라.

6) p.70 마르셀 프루스트도 말하지 않았던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개발하는 것이 진정한 탐험"이라고.

7) p.77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래야겠다고 이성적으로, 아니 어쩌면 감정적으로 다짐을 했다. 스물세 살의 나이에 유언장을 작성하기로 말이다.

8) p.85 인정하기는 싫었지만 나보다 운이 나빴던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듯한 심정이었다. 내가 보기에 나는 그런 행운을 누리기 위해서 노력한 게 아무 것도 없었다.

9) p.90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호품을 나눠주면 그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셈이 된다. 의존의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다.

10) p.109 사람들은 근사한 아이디어가 저절로 난데없이 떠오르는 줄 알지만, 사실은 수많은 사소한 순간과 깨달음이 서로 얽혀서 돌파구로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었기에 그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이다.

11) p.139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때가 자칫하다가는 앞으로 넘어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을 말이다.

12) p.152 자신이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의 말투로 이야기할수록 미래가 현재로 점점 가까워진다.

13) p.176 많은 자료가 입증하다시피 소비자들은 똑같은 상품일 경우, 사회적 의미가 없는 상품 대신 세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비율이 엄청나게 높았다.

14) p.177 그는 우리의 발전 과정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며 자신이 다니는 바틀 보글 헤거티의 전문적인 마케팅과 디자인 기술을 빌리면 우리를 세계적인 수준의 브랜드로 키울 수 있을 거라고 단언했다.

15) p.204 Become your dream - de la vega

16) p.229 필요성이 아니라 가치관을 판단 근거로 삼아라.

17) p.236 이해관계가 서로 어긋나는 또 다른 훌륭한 기회만큼 강력하고 그럴 듯한 유혹은 없다.

18) p.261 첫인상에 대한 단 한 가지 진실이 있다면 기회가 단 한 번 뿐이라는 것이다.

19) p.273 실수가 성공의 필수조건

20) p.287 쓰는 단어를 바꾸어야 자신의 가치를 바꿀 수 있다.

21) p.298 계획은 바뀌기 마련이라고 받아들이면 여행하는 동안 새로운 기회가 갑자기 찾아올 거에요.

22) p.299 탁월한 연사는 한 가지 주제가 끝날 때까지 객석의 한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해 강연장의 꽃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런 다음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똑같은 수법을 쓴다.

23) p.324 작은 성공은 이루기 쉽지만 대세에는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관건은 큰 성공, 최고로 어마어마한 일들이다.

24) p.333 우리는 그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잘 알면서도 그걸 맨 나중으로 미룬다. 이제는 가장 중요한 일을 맨 먼저 처리하도록 하자.

25) p.347 꿈을 떠올리면서 겁이 나지 않으면 꿈이 충분히 원대하지 않다는 뜻이다.

26) p.369 어느 누가 여러분의 꿈을 가리켜 불가능하다고 말하더라도 신경쓰지 말라.

27) p.369 현재의 삶에서 앞으로 꿈꾸는 삶으로 일상의 화제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

 

 

Q) 이 사람처럼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혹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라면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을까?

 

책이나 TV등을 통해 비춰지는 NGO 단체들의 모습과, 실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실제로 NGO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무적인 일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일반 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고 봉급은 매우 적으며 근무환경은 좋지 않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그 일에서 내가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이 내게 크게 작용한다. 나는 나를 성장시켜주는 업을 원한다. NGO는 내 전문성을 키워주기는 어렵고 하고 싶은 마음도 쉽게 들지 않는다. 돈을 많이 벌어 NGO 등의 단체에 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편이 더 맞다.

 

 

Q) 이 사람에게 닮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선택을 잘하는 사람은 포기를 잘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가치관과 기회비용, 앞으로의 비전 등을 총망라하여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선택을 최고로 만드는 일이다. 저자는 그 둘 모두를 잘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에 더 인접한 일을 택했고, 그 선택을 최고로 만들었다. 그 점을 닮고 싶다.

 

 

Q) 이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가? 그 이유는?

 

전혀. 앞서 말했듯이 나는 NGO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내가 직장을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나를 성장시켜 줄 수 있는 회사인가?'이다. NGO는 내 가치관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는 있지만, 내 전문성을 높여주지는 못한다. 두 번째 가치는, '내가 푹 빠질 수 있는 일인가?'이다. 일주일 내내 그 일만 생각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주말에도 바로 적용해보고, 그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구글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근무 시간이 일정하고 휴식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가'가 아니라, '일과 생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업무가 즐거운 것이 되는 것'이라고 규정하더라. 난 내 삶이 즐거운 일로 가득차기를 희망하고, NGO는 그 역할을 하기엔 버거워보인다. 세 번째 가치는, 아직까지는 돈이다. 30대가 되기 전에 연봉 8천만원 이상을 벌고 싶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할 때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 자유롭고 싶다. 이 분야에서는 이 세 가지 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니, 종사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감상평

 

한 때 한비야 열풍이 불었다. 나 역시 한비야가 썼던 책을 많이 읽었고 감동을 받았다. 나 역시 그녀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한비야가 아니고, 스티브 잡스도 아니며, 빌 게이츠 역시 아니다. 나는 나다. 나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래야 내가 어떤 빛을 낼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 그래서 나는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 똥'이라는 동화를 좋아한다.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 동화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강아지 똥 생각이 났다. 이 일이 과연 나에게 적합한 일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나에겐 나에게 맞는 업이 있고 역할이 있다. 나의 쓸모가 빛이 나는 공간이 존재한다. 다만 이 단체는 내게 그런 공간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에게 배울 점이 없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 저자 역시 '자기다움'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 역시 '남처럼 되려는 모습과 타인들에게 비춰지는 성공'을 버리고 자기다움을 찾은 사람이다. 낯선 곳으로 자신을 던져 자기를 규정했던 꼬리표를 스스로 버렸고, 자기의 본모습을 찾았다. 그는 각국을 돌아다니며 "온 세상을 통틀어 서 뭐든 가질 수 있다면 뭘 제일 갖고 싶니?"라고 물었다. 한 아이가 말했다. 연필 한 자루가 가지고 싶다고.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필 한 자루를 아이에게 주었다. 그 때 아이는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눈이 빛났고 감격했다. 가난하기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했던 아이에게는 그만한 보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약속의 연필은 이 순간에서 시작되었다.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때까지 그들은 학교를 세울 것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적인 면도 가진다. "현재의 삶에서 앞으로 꿈꾸는 삶으로 일상의 화제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 "쓰는 단어를 바꾸어야 자신의 가치를 바꿀 수 있다.", "작은 성공은 이루기 쉽지만 대세에는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관건은 큰 성공, 최고로 어마어마한 일들이다."와 같은 문장들은 저자가 경험을 통해 깨달은 성공의 비결이다. 요즘에 독서마라톤을 통해 매일 책을 읽고 있는데, 책을 통해 얻어가야 할 정말 중요한 것은 읽고 느낀 점들을 삶속에 녹여내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 얻어가는 좋은 정보들을 어떻게 내 삶에 녹여낼까? 오늘은 이 점에 대해서 방법론적으로 고민해보고, 실천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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