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고 싶다!
2011년 8월이었다.
자취방에서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을 뒤적이며 남은 방학을 보내던 때였다.
경희대 앞에 있는 카페베네에서는 주중 마감 알바를 구하고 있었다.
집 근처에서 할 수 있는 알바는 참 많았지만, 시급이 쌔서 카페베네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점장 said
“카페알바라서 쉬워 보일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주중 마감은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이전에 있던 남자 알바생도 며칠 하다 그만뒀어요. 학교 다니면서 일하기 힘들어요. 오래 일해 줬으면 좋겠는데... 잘 할 수 있겠어요?”
I said
“ㅇㅇ”
그렇게 첫 알바를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점장님의 말은 사실이었다.
손님은 많았고, 학교를 다니면서 7일 중 5일, 하루 6시간을 일해야 했으며, 3층 건물이었다.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았고, 쉴 틈은 전혀 없었으며, 주문이 밀려있을 때는 일처리를 빨리빨리 해야만 했다.
게다가 공대를 다니면서 주 30시간을 빡세게 일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3주 일하고 그만뒀다.
이 노래는 마감 시간에 틀었던 노래 중 하나다.
열정대학 홈피에 오랜만에 들어가 보니 이 노래가 나왔다.
제목도 모르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알게되었다.
그래서 뜬금없이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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