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치관 5개와 순위 그리고 선정 이유들


1. 자유

- 의미 : 행동에 제약이 없어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태

- 선정 이유 : 나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일을 하는 상태에 처했을 때 불행함을 느낀다.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서만 책임질 수 있다.


2. 건강

- 의미 : 몸의 상태, 다른 가치들을 지키기 위한 필요조건

- 선정 이유 : 건강하지 않으면 다른 가치를 지켜내기가 어렵다.


3. 탁월함

- 의미 : 자신만의 날카로움

- 선정 이유 : 나는 탁월함에 대한 갈망이 크고, 그 갈망이 성장 욕구로 발현된다. 자신만의 날카로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끌린다.


4. 사람

- 의미 : 의미로 다가왔을 때 대체될 수 없는 존재

- 선정 이유 :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보다는 특정한 사람들에게 대체될 수 없음을 원한다.


5. 통찰

- 의미 : 통섭, 인사이트

- 선정 이유 : 남들이 엮지 못한 문제를 발견했을 때 몰입하고, 몰입했을 때 즐겁다.

 

 

Q) 선택한 직업 5개와 각각의 선택 이유들


1.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 나는 데이터를 쌓는 것, 데이터를 통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것을 좋아한다.

- 분석적인 사고를 하는 성향이 강하고 전략적인 사고에 능하다.

- 나의 여러 가지 성향과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데이터 사이언스는 적합한 직업이다.

- 회사 내에서 주요한 사안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고 싶다.


2. 스몰 데이터 전문가

- 21세기의 석유는 데이터다. 사람들은 빅데이터에 대해서 많이 접하지만 정작 데이터가 무엇을 뜻하는 지도 모른다.

- 개인이 흘려보내는 수많은 데이터들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고, 자신에게서 나오는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일을 스스로 해봄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게 만들어주고 싶다.

- 나만의 길을 개척해 업을 만들고, 개인 분석을 돕는 일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세우고 싶다.


3. 머신러닝 전문가

- 최신 IT 기술을 현장에서 빠르게 접할 수 있다.

- 성장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지고, 예상 수익 또한 몹시 높다.

- 굶어죽을 일은 없다.


4. 인터랙티브 디벨로퍼

- 단순히 개발만 하는 개발자보다는, UX UI적인 측면을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 디자인과 개발을 모두 일정 수준 이상 다룰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5. 암호통화 전문가

- 많은 미래예측 전문가들이 암호통화가 뜰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물론 반대론을 펼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 암호통화를 이용하여 경제적 부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 국내에 암호통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아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


 

Q) 1위가 아닌 직업들이 1위가 아닌 이유들


- 꿈에 대한 진로를 어느 정도 정해둔 상태이다. 수년간의 고민 끝에 다다른 곳은 결국 IT였고, 그 중에서도 데이터였다. 지금 현재 내가 공부하고 있는 분야도 데이터 사이언스이다. 학문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데이터 사이언스를 필요로 하는 회사는 급증할 수밖에 없다. 21세기에는 데이터가 넘쳐흐르고, 그걸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단체가 좋은 선택을 내리고 시장을 리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에 학교를 졸업한 상태였다면, 공부 일정이 끝나자마자 꽤 좋은 조건으로 회사에 취직할 수 있지만, 아직 1년이 남아있다. 처음에는 그게 아쉬웠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1년 동안 할 수 있는 공부가 많고, 하고 싶은 프로젝트도 넘치기 때문이다. 그 결과물들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외국계 IT회사에 취직할 계획이다. 취직하게 된다면 아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활동하게 될 것이고.

두 번째 직업은 스몰 데이터 전문가를 적었다. 하지만 이 직업은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쌓인 이후에나 가지게 될 수 있는 직업 같다고 여겨진다. 난 아직 전문성이 부족하다. 이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전문성을 어느 정도 쌓고 난 뒤가 되어야 맞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직업은 머신러닝 전문가이다. 넓게 보면 데이터 사이언스 안에 머신 러닝이 있다. 머신러닝에 대한 직업을 가지려면 학원 수강을 마친 이후에 MOOC로 머신러닝과 관련한 수업을 더 듣는 게 좋아 보인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머신러닝 전문가보다는 포괄적인 직업이라 생각해서 1위로 적지 않았다.

4,5위 직업은 최근에 읽었던 책이나 주변 사람들과 나누었던 대화 등에서 영향을 받아 적었다. 충동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 위로 적지 않았다.

 


Q) 6대 풍광


1. “축하합니다. 정다운씨는 최종 면접에 합격하셨습니다.”

나는 핸드폰을 쥐지 않은 손을 불끈 쥐었다. 합격한 회사는 외국계 IT 기업이었다. 나는 열정대학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그 과정을 주변인들에게 알렸다. 그러면서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당시에 나는 가능성보다는 진짜 하고 싶은 것에 주목했었다. 그리고 나니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계 IT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그런 회사가 나를 뽑고 싶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그 과정 속에서 나만의 답을 내렸다. 그 이후 대학교 졸업을 앞둘 때까지 치열하게 살았다. 결과는 좋았다. 꿈에 그리던 회사에 합격했으니.

부모님에게 바로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뻐하셨고, 아버지는 수고 많았다고 다독여주셨다. 당시에 나는 알고 있었다. 아버지는 친구들과 학생들에게 내 이야기를 자랑할 것이고, 어머니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는 것을.

전화를 마치고 페이스북과 블로그, 카카오톡에 내가 원하는 회사에 합격했다는 표시를 남겼다. 친한 친구들과 열정대학 식구들, 수많은 페친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입대하기 전날보다 전화가 더 많이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페이스북으로 메세지가 왔다. 어떻게 입사했냐고. 처음에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답변을 해주다가, 이후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게 좋겠다 싶어 그렇게 했다. 이제는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 때의 설렘과 떨림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2. 나는 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사람을 만나게 된 이후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그 사람과 꼭 평생을 같이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바람은 이루어졌다.

오늘은 내가 그녀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 그녀는 쌔근쌔근 자고 있다. 한참 얼굴을 보다가 일어나서 아침밥을 차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잠옷차림으로 나왔다.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며 아침 식사를 했다. 소소하게 행복한 주말이다.


3. 덕수쌤의 호출로 열정대학에 강연을 하러 가게 되었다. 다른 단체에서 강연을 할 때는 강연료를 많이 받는 편이지만, 열정대학에서는 한 푼도 받지 않는다.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곳이기 때문이다.

수백명의 학생들 앞에서 나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학생들의 눈이 빛난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까지 이야기를 마치고나자 많은 학생들이 손을 들어 질문했다. 내 답변의 맥락은 거의 비슷했던 것 같다. 현재의 내 위치를 아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방향과 속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좋은 질문을 해주었던 몇몇 학생들에게 내 책을 선물하고, 마지막으로 열대 학생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 전통은 아직도 그대로인가보다.


4. 하루 종일 한 문제에 대해 고민했다. 저녁을 먹다가 어떤 해결책이 떠올라서 곧장 회사로 돌아갔다. 설레는 마음으로 코드를 내리 적고 실행해보았다. 이번엔 될까? 성공이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곧바로 매니저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문제를 해결했다고. 간단한 시연 영상을 첨부해 보냈더니 조금 있다가 연락이 왔다. 끝내준다고.

다음 날 회의를 통해 내 프로젝트를 사내 프로젝트로 키우자는 결정을 했고,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그 때부터 주변 동료들이 나를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그 프로젝트는 회사에서 여러 번 회자되는 에피소드로 꼽힌다.


5. 이번에 더 지니어스 일반인 출연자로 뽑히게 되었다. 전역한 이후로 계속 지원서를 적었는데, 일반인 출연자는 역시 스펙이 있어야 뽑아주나보다. 지난 회차들을 다시 보며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은 첫 촬영이 있는 날이다. 출연진들이 막강하다. TV로만 보았던 연예인들과 게임을 한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광탈하지 말아야지.


6. 10년 뒤 대한민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되었다. 이 분야에서 나보다 훌륭한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대내외적으로 유명해진 탓에 선정된 것이라 생각한다. 부끄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아내가 제일 많이 기뻐했다.

10년 전 즈음에 6대 풍광에 이 문장을 적었던 것을 기억한다. 세상 일이 생각대로 될 리는 없지만, 가끔 그러기도 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Q) 덕수쌤 강연 후기


- 덕수쌤 강연을 들을 때마다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이 짙어진다. 4년 전에는 내가 가는 길이 없었다. 그래서 떨리기만 했다. 다만 그 때는 다양한 과목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다음 분기 때부터는 아마 내가 가는 방향에 필요한 프로젝트들을 열정대학을 통해 진행할 것 같다.

 


Q) 느낀점


- 4년 전에 자기분석여행을 다녀왔을 때 적었던 후기를 다시 읽어보았다. 그 당시에 적었던 직업은 글쓰기와 관련된 직업이 대다수였다. 확실히 지금에 비해서 자기 분석이 덜 되었던 때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글쓰기를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것을 업으로 삼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를 느낀다. , 직업과 별개로 글쓰기를 병행할 수는 있겠다.

4년간의 의심과 방황을 통해 방향을 잡고 달리는 중이다. 지금은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학문을 공부하고 있고, 그 방향이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에니어그램, MBTI, 강점분석, 성향 분석 등의 도구를 통해 보았을 때 이 직업은 내게 맞춤 옷처럼 적합하다. 내 스스로 나를 분석했을 때에도 이 직업은 내게 적합했다. 나는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에 들어가서 수직적인 규율 안에 들어가 부품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고, 중요한 일을 하고 싶었다. ‘어떤 일터에서 일할 때 내가 행복할까?’를 조사해본 결과 나왔던 회사들은 IT회사들과 스타트업이었고, 그 회사의 대부분은 개발 포지션을 뽑고 있었다. 그래서 개발 공부를 군대에 있을 때부터 조금씩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초부터 적극적으로 컴퓨터를 가지고 놀고 있다.

현재 내 목표는 내년에 취직하는 것이다. 하지만 남들이 보통 말하는 취직과는 조금 다를 것 같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벤츠(Self-Driving Car Development position)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나, 국내에서 상당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IT회사인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혹은 일하고 싶은 스타트업들 하포 리서치, 다음소프트, 프로그램스 등에 취직할 계획이다. 그 방향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열정대학과 Udacity, 개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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