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은 구절
1) p.6 왜 행복을 위한 길을 외면하고 다른 길로 가고 있는가?
2) p.8 꿈이 없으면 또 어떤가. 무작정 누구나 가는 길을 좇아가지 말고, 나만의 길을 행복하게 갈 수 있다면 그곳이 나의 목적지인 것이다.
3) p.22 "형편이 되어 더 명성있는 대학에서 더 많은 공부를 하는 것과 일찍 실무에 관심을 갖고 실력을 쌓아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건지는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4) p.35 당신에게도 분명히 스카이 너머 은하계가 존재한다.
5) p.42 내가 처음 미국이라는 곳에 왔을 때 미국은 나에겐 너무 대단하고 무서웠다.
6) p.43 그런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아쉬움이 없다. 어린 나이에 특별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그 세계에 빠져서 몰입하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모든 분야에 마음을 열어놓는 개성 없음도 나쁘지 않다.
7) p.44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이 진짜 능력이다.
8) p.51 계산하지 않고 배움을 찾는 진로가 진짜다.
9) p.53 구글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후 본사로 가면 안정된 일자리, 넉넉한 연봉, 창창한 미래가 다 보장될 것이지만 당시 구글은 아무것도 보장된 게 없었다. 그러나 그런 기술력이, 래리 페이지를 비롯한 구글팀의 남다른 열정이 나를 계산하지 않게 만들었다.
10) p.54 공부할 것은 지천에 널려 있다.
11) p.55 세상에 대한 공부를 등한시하고 그저 영어만을 위해 영어학원에 가는 친구들은 이미 한 템포 늦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12) p.57 다섯 명의 구글러 친구들은 처음부터 컴퓨터가 좋았고 적성에 딱 맞아서 몰두한 덕분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었을 거라고 짐작하는가? 그것은 아닐 것이다. 나는 그들이 컴퓨터를 만나지 않았고 구글러가 되지 않았다 해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그들의 열정에 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쫓아온걸 보면 그들은 다른 일을 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13) p.63 작은 목표를 세워 실행해가다보면 어느날 꿈도 꾸지 않았던 수준의 실력을 갖춘 나를 발견할 것이다.
14) p.85 세상의 모든 지식과 경험은 나를 살찌우게 만들고 예기치 못한 곳에서 능력을 발휘하게 만들어준다.
15) p.96 관심 분야의 글을 읽으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중도에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된다.
16) p.107 재미 없는 일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은 바로 내가 하는 일에 열중하고 몰입해서 어떤 결과물을 내고 거기에서 성취감을 느낄 때다. 자신의 일에서 재미를 느끼려면, 그 일에 몰입하고 노력해서 결과를 만들고 성취를 느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면 더 재미있어지고, 더 몰입하게 되고, 더 노력하게 되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된다.
17) p.121 효율적으로 일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재미와 열정 그리고 주인의식이다.
18) p.141 한 번에 하나씩 즉, 멀티태스킹이 아닌 모노태스킹이 훨신 더 문제를 단순하게 만든다.
19) p.150 따라 가기 힘들더라도 새로운 기술의 변화를 단순한 관심 이상으로 바라보고 공부한다면, 일상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의 든든한 미래 경쟁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20) p.151 프로그래밍은 미래의 확실한 경쟁력이다.
21) p.160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생각의 폭을 넓히고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2) p.185 남을 끌어내려서 내가 올라가는 것은 잘못된 경쟁 방식이다. 결국 상대도 망하고 나도 망한다. 진정한 경쟁이란 경험을 쌓고 배우면서 스스로 향상되어 가는 과정이다.
23) p.204 뭔가를 론칭하고 재빠르게 개선해나가면 사람들은 이러한 실수들은 잊어버리고, 그 제품이 점점 더 좋아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기억하고 존중하게 된다.
24) p.206 절대 멀티태스킹하지 말자. 그리고 기록하자.
25) p.207 메모하는 습관은 나무를 자세히 보는, 즉 세부적인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는 수단이다. 또 그림을 그려보는 습관은 멀리서 숲을 보는, 즉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다.
26) p.212 사람은 행복할 때 모든 것을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다.
27) p.214 우리는 흔히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면 성공할 수 있고, 그래서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수학공식처럼 말이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승진하고, 돈도 많이 벌고, 다이어트 해서 살도 빼고, 좋은 상대를 만나 결혼하고...... 그러면 행복이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다. 행복하게 공부하고 행복하게 일해야 성공이 따라온다.
28) p.217 1952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남긴 유명한 명언이 있다. "성공이 행복의 열쇠가 아니라, 행복이 성공의 열쇠이다.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성공할 것이다."
29) p.222 구글러들은 일과 삶의 밸런스를 시간 개념으로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움과 자기 결정력에 따라 구별한다.
Q) 이 사람처럼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혹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라면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을까?
저자처럼 구글에 입사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살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게 필요해보이는 습관들을 몇 가지 알게 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TED 강연을 듣는 습관, 새어가는 시간을 잡기 위해서 노트북 옆에 스탑워치와 수첩을 두는 습관. 이 두 가지는 오늘 당장 시행해보려고 한다.
Q) 이 사람에게 닮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행복을 좇는 태도를 닮고 싶다. 그는 성공을 좇아서 구글러가 된 것이 아니다. 행복을 좇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앉게된 것이다. 그는 저녁 9시 이후에도 구글에 출근해 커피를 내려 마시며 일을 하는게 행복하다고 말한다. 나 역시 일에 대해서 그런 태도를 가지고 싶다. 예전에 내가 좋아하던 작가인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직장인이 집이 없다는 것은 축복일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런 모습을 꿈꿨는데 요즘 잊고 있었다.
Q) 이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가? 그 이유는?
이 분야에 종사하고 싶고 아마 일하게 될 것이다. 나는 Watcha라는 어플을 만든 Frograms라는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 군대에 있을 때 Watcha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한 눈에 반했다. 지금까지 Frograms 홈페이지만 수백번 들어갔을 것이다. 사원들을 소개하는 방식의 위트가 재미있었고, 이런 회사에서는 내가 일에 미쳐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그 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직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여기까지 왔다.
감상평
한국인 최초의 구글러 ‘이준영’씨의 이야기는 뛰어 놀기 좋아하고 조용한 성격인 시골 아이에서 시작한다. 그는 가난했지만 당시 정말 행복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렸을 적부터 느꼈던 행복감이 모여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막내만큼은 도시에서 가르쳐야한다.’라고 아우성이었던 누나들 덕분에 그는 중학교를 마산에서 다닐 수 있게 되었고, 그곳에서 그는 존재감이 전혀 없는 학생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그를 아는 선생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그런데 한 시험에서 모든 과목을 100점을 맞게 되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 경험이 그를 더 키워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 안타깝다 말한다. 너무 보수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갈 수 있는 길을 쉽게 재단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좇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외면하고 다른 길로 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지극히 소심한 학생이었던 저자는 자신의 진로에서만큼은 보수적이지 않았다.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좇았고, 그 길이 야후코리아에서 구글로 옮겨갔을 뿐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한국 최초의 구글러’로 본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멋대로 상상한다. 학력이 좋을 것이고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고 ‘엄친아’같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가 소개하는 5명의 한국인 구글러들을 보면 그렇지가 않았다. 그들은 행복을 좇는 사람들이었고,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은 사람들이었다.
그는 영어공부와 학문의 기본에 대해서 많이 언급했다. 세계 지천에 깔려있는 인터넷 문서 중 한국어로 작성된 문서는 0.3%에 불과하다고 한다.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을 토익점수를 따고 토플점수를 따는 것에 한정하지 말고 세계에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남들보다 빨리 얻고 기회를 잡는 용도로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흥미를 돋는 분야로 공부를 시작하라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MLB에 관한 소식이나 Blizzard사의 하스스톤에 관한 정보들을 영문서로 읽으려고 한다. 일주일 뒤부터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관한 정보들도 인터넷을 통해 많이 찾게 될 것이다.
학문의 기본은 구글이 중시하는 가치이다. 구글의 면접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그 면접이 기본적인 문제해결력에 기초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첫 질문은 8시 50분에 시침과 분침이 이루는 각도에 대해서 묻는다. 이후 9시 20분의 경우에 시침과 분침이 이루는 각도에 대해서 묻는다. 그 다음엔 시침과 분침이 어떤 시간마다 메커니즘으로 각도를 이루는지를 생각해보고 그것을 어떻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건 초등학교 수학교과서에서 수학을 접근하는 방식이다. 기본에 기초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복에 대한 말로 책을 맺었다. 성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을 좇다보면 성공이 따라오는 것이다. 다른 책에서도 비슷한 문구를 읽은 것 같다. 성공 앞에서 굽실거린다면 성공이 짓밟을 것입니다. 성공을 다루는 방법은 성공을 경멸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공이 굽실거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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