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세 가지 조건에 의해 변화한다. 그 세 가지는 만나는 사람, 주위 환경, 쓰는 시간이다. 여행은 이 모두를 바꾸어준다. 그래서 여행을 통해 사람은 성장한다.
나 역시 여행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4년 전 열정대학을 통해 무전여행을 떠났을 때, ‘말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혼자 춘천으로 여행을 갔을 때, ‘우연과 인연’을 떠올렸다. 2주 동안 제주도 올레길을 걸었을 때,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입대를 앞두고 있었지만). 여행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접했고 그 결이 매번 달랐다. 그리고 각기 다른 깨달음을 주었다.
이번에 여행학과를 지원하게 된 이유는, 내가 ‘기획하고 떠나는 여행’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행학과 내에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계획을 짜면서 ‘제대로 기획한 여행’을 가보고 싶다. 그리고 변화하고 싶다. 매번 시간 없다고, 돈 없다고 떠나지 않는데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니 내가 한창 바쁘고 돈 없을 시기에 여행을 가야하더라. 이 때 시간을 기어코 내서 혼자 여행을 떠난다면 그것대로 배우는 게 있겠다. 무엇보다, 이제 여행가고 싶다!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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